종합건강보험 보장은 어디까지?

“내가 가입한 종합건강보험, 대체 뭐가 보장되는 거지?”라는 질문,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을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할 땐 설명서를 다 읽지 않거나, 설명을 듣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막상 병원에 갈 일이 생기고 나서야 ‘이거 보장되나?’를 뒤늦게 확인하는 일이 흔합니다.

종합건강보험은 이름 그대로 여러 가지 질병과 사고에 대한 보장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상품이에요. 대표적으로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같은 3대 중대질병 보장은 기본이고, 여기에 입원비, 수술비, 진단비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어떤 상품은 질병뿐 아니라 상해로 인한 입원이나 수술까지 보장해주기도 하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든 게 다 보장되는 건 아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일부 질환은 보장에서 제외될 수 있고, 면책기간이 지나야 보장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또 보험료를 조금 아끼려고 특약을 최소화하면,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못 받는 상황도 생겨요.

내 보험이 어떤 질병까지 보장해주는지, 진단비는 얼마까지 나오는지, 입원했을 때 일당은 얼마인지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보험은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입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잊지 마세요.

혹시 지금 내 보험 보장 범위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 오늘 한 번 보장 내역서를 꺼내서 확인해보세요. 막상 읽어보면,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