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나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보험을 알아보던 중, ‘이 수치 때문에 가입이 안 될 수도 있나요?’라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보험사에서는 건강검진 결과를 매우 중요하게 참고합니다. 혈압, 간 수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주요 항목은 보험 인수 심사에서 민감하게 작용하는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AST(GOT), ALT(GPT) 같은 간 수치가 정상을 벗어나면 보험사는 간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사를 진행합니다. 단순 일시적 수치 변화인지, 지속적 이상 소견이 있는지에 따라 ‘인수 거절’, ‘할증 인수’, ‘보장 제외’ 등 다양한 조건이 붙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복혈당 수치가 높거나 당화혈색소가 기준을 초과하면 당뇨병 의심 또는 당뇨병 이력으로 분류되어 보험 가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 역시 일정 수치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간주되며, 고지 의무 대상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치가 조금 높다고 무조건 가입이 거절되지는 않습니다. 보험사마다 허용 기준치에 차이가 있고, 동일한 결과에 대해 한 보험사는 거절하고, 다른 보험사는 할증 인수를 선택하는 사례도 흔합니다.

✅ 가입 전 검진 결과, 꼭 체크할 항목

• 간 기능 수치: AST, ALT, γ-GTP가 기준을 초과하면 ‘보장 제외’ 또는 ‘조건부 가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혈압: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이상은 고혈압 의심으로 심사 대상이 됩니다.
• 혈당: 공복혈당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 관련 제한이 생깁니다.
• 지질 수치: 고지혈증이 심한 경우도 일부 특약에서 보장이 제외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보험사에 따라 동일한 항목에 대해 판단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한 곳에서 거절되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보험사에서는 조건부로 가입을 승인하거나, 일부 특약만 제외하고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기준으로 한 가입 심사는 까다롭지만, 최근에는 이런 조건을 완화한 간편심사형 보험 상품이 늘고 있습니다. 3~5개의 기본 질문만 통과하면 병력 고지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구조로,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조금 높은 사람도 보험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보험파트너스에서는 건강검진 수치 기준에 따른 가입 가능 여부를 보험사별로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조건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가입 가능 여부, 할증 여부, 보장 제외 항목을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하게 거절당하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건강 상태는 다르고, 검진 결과도 변동성이 있는 만큼 단순히 수치 하나로 모든 게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조건을 잘 따지고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는 것, 그리고 그걸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